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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주말 목포 나들이(목포시립도서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by monotone. 2024. 11. 11.

일요일은 가족들과 함께 목포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최대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가려고 하는데요! 동네 도서관은 자주 가다 보니 한 번씩은 분위기 전환도 할 겸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을 검색하고 물색해서 드라이브도 하며 다녀오기도 합니다! 얼마 전 남편이 인터넷으로 목포시립도서관을 보여줬는데… 목포! 오랜만에 가기도 하고 그리 멀지도 않아서 바로 여기구나 했어요!
출발 전 좋아하는 커피 한잔씩 테이크아웃하고 아이들도 레몬에이드로 기분 좋게 출발했어요 😊

1시간 조금 더 달려 도착한 목포시립도서관입니다.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차를 타고 경사로를 따라 조금 올라갔답니다. 1988년 지어진 곳이라는데 외관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새로 한 것처럼 깨끗했어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목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네요 ^^

 

주소:전라남도 목포시 용당로160번길 32

전화번호:061-278-3320

휴무일:매월 둘째주 넷째 주 월요일


안으로 들어가면 층고가 높고 추천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갤러리 카페와 갤러리 전시도 하고 있었답니다.
도서관 안에 이런 소소한 전시도 참 좋은거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라서 아쉽게 구경은 못 하고 바로 어린이도서실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첫째 유아 때부터 책 육아에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했지만, 잘 따라와 준 첫째는 아직까지도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편이고, 둘째는 첫째보다 많이 신경 쓰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형을 보고 함께 커서 그래도 스스로 잘 읽고 책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동네 도서관도 오래된 도서관이라 신작이 많이 없는 것에 항상 아쉬웠는데~ 여기 목포시립도서관도 신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웬만한 책들은 다 있고, 특히 동네에서는 인기가 많아서 보기 힘든 어린이들의 인기 만화책 흔한 남매가 있더라고요….
’ 여기까지 와서 만화책 보니?‘라고 하고 싶었지만 ㅎㅎ
꾹 참았답니다. 흔한 남매를 다 본 후 축구책을 보고 있는 우리 아들들! ㅎㅎ 그래~ 무슨 책이든 봐라^^


저는 그동안 옆에서 [알쏭달쏭 상담소]라는 책을 읽었는데,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는 엉뚱하고 사소하지만 또 누군가 대답해 주기 힘든 질문들을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1시간 30분 정도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 거 같아요!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해서
만화책과 축구책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밥 먹으러 가자고 하며 나왔답니다.

남편이 검색한 로컬 맛집이라는 근처 중국집에서 웨이팅을 해가며 점심을 해결했어요. 맛있게 먹고 다음으로 가기로 한 곳은 고하도 전망대를 가기로 했는데…
근처에 도착해 보니 주차를 아래쪽에 하고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곳이었어요! 이색적인 외관에 바다 풍경도 보고 싶었지만, 사실 주말에 비가 오고 있었고 식당에서 웨이팅 때문에 시간도 지체돼서 아쉽게도 고하도 전망대는 다음에 다시 와서 보는 걸로 하고 발길을 돌렸네요!

그냥 집으로 가는 건 아쉬워서 오는 길에 봤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 들려서 놀다 가기로 했습니다.




주소
전남 목포시 고하도안길 99
전화번호
061-288-7800


관람요금안내
개인 2,000원 / 어린이. 청소년 1,000원
단체 1,000원 / 어린이 청소년 500원
* 이용자 조건에 따라 무료입장과
티켓할인 가능

관람시간
09:30 ~ 17:30 (입장발권 16:30분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전일과 당일
자원관 설립일 (8월 넷째 주 금요일)

주차정보
자원관 주차장 이용

 


놀이터는 매표 후에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어른이 2,000원, 어린이. 청소년이 1,000원으로 저희 가족은 6,000원으로 매표 후 들어가니 실외 놀이터가 있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긴 미끄럼틀은 둘째가 무섭다고 아빠와 타자고 해서 남편이 같이 탔는데.
너무 통이 좁아 내려오는 동안 등치가 있는 어른들은 중간중간 끼어서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게 아니고 힘겹게 내려왔어요! ㅎ  미끄럼틀은 아이들만 타는 걸로~ ㅎ
그 외에도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한 번씩만  타고 놀아도 종류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신나게 놀았답니다.


티켓발행하는 곳 뒤편에 다목적구장이 있는데요! 축구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우리 아들들이 보고 축구장 있다고 너무 좋아했었지만, 이곳은 예약을 해서 이용요금을 내고 사용해야 하는 곳이었어요!
개방 시간도 있으니 참고해서 이용해야 할 거 같아요^^
또 아이들 놀이터 중앙에는 잠시 쉬며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카페 겸 매점이 있었는데 커피나 음료수 젤라토 아이스크림, 장난감들 판매하고 있고요.
아이들이 노는 동안 부모들은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기도 했답니다.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올 듯 말 듯 해서 이제 안에 있는 전시물도 구경 가자고 겨우 아이들을 설득해 드디어 전시관 안으로 들어갔어요!


관람안내도
1층
바이오 스튜디오 / 어린이체험실 / 기획전시실 / 화장실

2층
상설전시관 / 연구자의 방 / 화장실  / 교육실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넓지는 않았지만, 구성이 알차고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건지 관리가 잘 된건지 정말 깨끗하고 테마별로 보기 좋게 정리도 잘 되어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서 전시관과 연구자의 방을 들러보았는데, 동물에 표본이 생생한 모습으로 마치 움직이고 살아있는 거처럼 진시가 되어있었서 감탄하면서 봤어요.
동물을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도 사실 없어서 보고 있으니 무섭기도 하고 신기했는데요.
동물뿐 아니라 곤충, 벌의 모든 종류의 표본, 버섯, 조류, 바다에 사는 갑각류들이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연구자의 방에는 회차시간에 맞춰서 가면 직접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만져보는 시간도 있으니 시간 맞춰서 한번 다시 와봐야겠어요! 아이들은 직접 경험해 보고 느낀 것들이 오래 기억이 남으니까요~


나와서 맞은편에는 다른 건물에 가보니 한국섬온실이라는 다른 특별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한국섬, 울릉도 섬, 제주도 섬 이렇게 3가지 테마로 나뉘어서 정원이 꾸며져 있었는데,
느낌을 잘 살려서 잘 꾸며져 있었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돌아가니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지난 지도 모르게 열심히 구경하고 놀았더라고요!
정말 볼거리가 다양한 곳이었답니다.
집으로 가는 동안 차에서 한숨 자라고 하니 잠이 안 온다던 아이들이 출발과 동시에 둘 다 잠이 들었네요^^
오늘 하루 너무 잘 놀았다는 이야기겠죠?

주말 목포 나들이는 대성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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