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언제나 집에 있으면 안 되는 것 같네요^^ㅎㅎ 특히나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고 낮에는 햇빛 때문인지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마실 가듯 아이들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다 가게 된 곳은 블럭스쿨입니다. 블럭으로 아이들이 조립하고 만드는 곳! 네.. 레고 로도 불리우는 블럭이 아주 많이 있는 곳이지요!!^^어른이들도 좋아하시는 분들은 수집하시는 분도 계시잖아요~~오늘은 첫째 아들은 엄마와 스터디카페에 가서 책을 본다고 해서 제가 둘째 아들을 데리고
방문하였습니다.!! 엄마 껌딱지인 둘째가 엄마 없이 아빠와 블럭스쿨을 간다고 하니 좋으면서도 약간의 긴장감도 들었네요^^
주소: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518-5(일곡동 821-7, 4층)
전화:062-572-9499
예전에는 첫째 아이 유치원 때랑 많이 데리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일곡 사거리 스타벅스 건물 뒤쪽도로에 있습니다. 홍콩반점 옆쪽에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아요^^
건물입구에 들어서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가시면 블럭스쿨 입구가 나옵니다.
입장하시기 전에 현관에 입장 안내문이 붙어 있었네요~~ 한번 정독 후 저희는 들어갔습니다.
다른 거 보다 레고를 만들 때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설명서를 보면서 만들어 보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좋다고 하네요^^ 우리 막둥이는 어떨지 저도 궁금하더라고요~집에서는 형아랑 하니까
잘 모르겠었거든요 필요한 건 형이 도와주는 것도 있었거든요.
현관으로 입장하니 역시나 수많은 레고들이 저희를 반기고 직원분께서도 친절하게 반겨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들어가면 일단 세면장에 가서 손을 씻도록 했습니다. 아무래도 손으로 조립하고 만드는 게 주된 곳이라서 여러 친구들이 함께 쓰는 물건이므로 청결한 위생은 기본이라 그런 거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세면장 옆에 행거가 있어서 요새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외투를 입고 오는데 걸 때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레고블럭이 ㅎㄷㄷ
정말 많네요~~~^^
가운데 계산을 하는 카운터와 매점등이 있어서 필요한 게 있으면 문의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냉장고 안에는 시원한 음료수와 우유등이 있었고요~ 옆에는 다양한 간식거리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블럭 조립을 하다가
입이 궁금하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른들도 집중해서 무슨 일을 하다 보면 허기지잖아요~아이들도 자기들이
좋아하는 블럭을 조립할 때면 엄청 집중하더라고요~간식 외에도 요기거리로 라면과 만두 컵밥 소시지등이 구비되어있다고
하네요~~블럭 놀이를 하기 전부터 먹을 것부터 보이는 나란 사람..ㅎㅎ
그리고 블럭스쿨은 10시간 20시간 30시간 이용권으로도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레고조립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자주 올 수 있으므로 이용권으로 구매하면 경제적으로 조금은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리들은 좌식이 대부분이었고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좌석도 몇 군데 있었어요 허리가 아픈 저로서는 좌식으로 몇 시간
앉아 있는 게 약간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몇 번을 고쳐 앉았는지 모르겠어요 서서 있다가 걸어 다니다가.ㅎㅎ
그래도 아들이 좋다고 하니 부모는 또 따라오게 됩니다. ㅠㅠ 저희 갔을 때도 부모님들이 많이 오셔서 함께 블럭 만드는 것을
지켜보고 계시더라고요~~ 레고종류는 정말 다양했고요 장난감가게나 마트에 갔을 때 봤던 레고도 있었고 저희가 직접 구매
해서 집에서 만들어서 가지고 놀던 레고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생전 처음 보던 레고도 있었고요 정말 다양한 레고들이
많아서 어른도 시간 있으면 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오늘은 보호자로 왔으니 지켜보기만 하였답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난이도에 맞춰서 만들 수 있는 레고 테크닉 시리즈도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같이 만들고 조립하고 싶었던
욕구가 들더라고요~~ 하지만 시간이 한정돼 있어서(아내와 만나기로 한 시간이 2시간 후였거든요^^)
막내아들이 열심히 생각보다 혼자서 잘 조립을 해서 놀라웠습니다. 중간중간 블럭 부품을 찾아 주라고 한 것 말고는
혼자서 설명서를 읽고 그림을 보면서 조립을 하는 것을 보니 새삼 많이 컸다는 것을 느꼈네요^^
그러다 허리가 너무 뻐근해서 일어나서 찬찬히 레고들을 보다가 한쪽에 마련된 장소에 눈이 들어왔습니다.
거기에도 아이들이 있었고 가서 봐보니 비즈 공방이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이 있어고 아이들의 집중하는 모습이
작가가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슬라임 도 있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게 좋았습니다.ㅎㅎ
또 레고들이 수납되어 있는 곳 아래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레고 말고 책들이 있었는데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부모님들이 아이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마련된 책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심심하기도 하고 궁금해서 뒤적이다가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책이 있었습니다. 요새 구하기 힘든 책을 여기서
발견하게 되어서 보물찾기 하다 보물을 찾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거든요^^
저는 독서를 하고 막내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블럭을 조립하다 보니 2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아쉬웠지만 다음 스케줄을 위해서 저희는 나오게 되었는데 정말 괜찮은 곳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특히 레고의 장점처럼 스스로 조립을 하면서 인내심을 키우고 인지능력을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았고 완성된 레고를
보고 스스로 완성했다는 것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는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막내아들도 만들고
나니 뿌듯해하는 게 얼굴에 정말 나오더라구요^^ 즐거운 블럭스쿨플러스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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