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같은 유치원 보내면서 알게 된 동네 언니와 오랜만에 약속을 하고 브런치를 하러 가기로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사이인데, 동네 카페만 가다가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드라이브 겸 나가보자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사실 처음 목적지는 담양 심플레이스였는데! 도착해서 보니 공사중이였고 폐업?이라고 써있더라구요! 주말에는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괜찮했던 곳이였는데…
당황하긴 했지만 차를 돌려서 근처 반헤이브로 갔어요!
반헤이브
주소 : 광주 북구 용전마을길 23-6
영업시간 : 10 : 30 ~ 21 : 00
연중휴무
주차장 있음
자세한 위치는 지도로 첨부하겠습니다.
반헤이브는 첫 오픈쯤에는 자주 갔던 곳이었는데….
오랜만에 갔네요. 반헤이브를 자주 가는 이유는 집 근처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초보운전이기 때문에 주차가 편한 곳이 좋은데 여기는 주차장도 넓고 편해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해요. 오랜만에 갔는데, 깔끔하게 관리가 여전히 잘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니 연말 단체 모임을 많이들 하고 계셨답니다.
테이블이 단체 모임을 하기 좋게 큰 테이블도 많고 공간 여유가 있어서 룸은 아니지만 개별 공간 같은 느낌의 공간이라서 방해받지 않고 담소를 나눌 수 있어 모임을 많이들 하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있는데요. 1층 안쪽에 널찍하게 좌식 공간이 한 군데 있어서 어린아이들을 동반해서 모임하는 육아맘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많은거 같아요! 오늘도 단체로 어린 아이들 엄마들이 모임을 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ㅠㅠ 연말이고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여기저기 트리가 많이 보이네요!
반헤이브도 대형트리를 설치했는데! 센스가 느껴지는 게 한 편에 작은 카드종이가 마련되어 있고 그곳에 연말 소원을 써서 트리에 걸어 놓을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너무 예쁘죠? ^^
카드 옆에는 펜이나 색연필도 있어서 꾸며진 카드들이 많이 걸려있었는데요. 저는 너무 대충 썼나 봐요!…
급함이 느껴지죠? ㅎㅎ 더 예쁘게 꾸밀걸 그랬어요.
그래도 우리 가족 안 아프고 대박 나자는 진심입니다.
새우와 구운 야채 페스토 오일 파스타
니스 샐러드
따듯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희는 이렇게 주문했어요. 처음 먹을 때는 건강한 맛으로 심심했는데 먹을수록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샐러드는 소스에서 약간 매콤함이 강하지 않게 느껴졌어요. 커피 맛도 잘 몰라서 아메리카노도 잘 못 먹는 스타일인데, 끝맛이 쓰지 않고 부드러워서 커피맛도 좋았어요. 같이 간 언니는 커피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
브런치 먹으면서 이런저런 수다도 함께 했답니다.
아이들 육아 이야기는 정말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거 같아요. 육아는 답이 없어서 더 어려워요! 수학의 답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육아 스타일이나 환경이 비슷해서 더욱 육아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항상 만나면 같은 이야기지만, 또 새롭고 각자 고민을 말하고 나면 기분전환이 돼서 수다는 좋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어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나와서 외관도 둘려보았는데요! 문 옆쪽에 고양이 3마리가 앉아있었답니다. 풍경이랑 잘 어울렸어요. 여기에서 사는 아이들인지 사람들 보고도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조금만 더 날씨가 따듯했으면 나와서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오늘은 은근히 추운 날이라서 아무도 나와있지 않았어요. 갈대밭으로 조경을 꾸며 놓아서 더 가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오늘은 평일이었는대도 손님들이 끊임없이 와서 내부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층고가 높고 확 트인 공간으로 옆 테이블과 대화에 방해되지 않게 공간 배치 분리도 잘 되어있어서 좋답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와 맛있는 브런치를 먹으며 기분전환하기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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