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오페라하우스 패밀리레스토랑

지난 주말 저희 첫째 아들이 열심히 준비해 왔던 시험이 있던 날입니다.
교육청 영재원 시험이 있던 날이였는데요. 아침에 서둘러 준비해서 아들 시험장으로 들여보내고 남편과 둘째는 근처 카페에서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어요. 시험 끝내고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면서요..
그러던 중 남편이 오랜만에 담양에 오페라하우스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시어머님이랑 처음 가봤던 곳인데 오랜만에 다시 가보고 싶었거든요! 첫째 시험 끝나면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답니다. 
11시!! 조금 넘은 시간 시험장에서 아들을 만났는데... 이젠 덤덤하게 큰 시험도 잘 보고 나오는 걸 보니 대견하네요^^
아침밥은 먹고 갔지만 배고프다는 아들들과 함께 담양으로 갔어요.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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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1149
영업시간 - 11: 20 ~ 20: 30
점심 마지막 주문 - 15: 00
저녁 마지막 주문 - 19: 40
브레이크 타임 - 15: 00 ~ 16: 30
*연중휴무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광주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소쇄원에서도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오페라 하우스는 대중교통 이용 시 255번 담양버스, 충효 187번 시내버스 타고 연천 정류장에서 도보로 1분 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광주 근교 가볍게 나들이 겸 방문하기 딱 좋아요, 패밀리레스토랑이라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기 좋답니다.
 

제2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장이 넓은편입니다.

건물 주변으로 여유 있게 주차가 가능하며 조금 떨어진 곳에는 제2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는 편하게 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가서 주차도 편하게 하고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밖에서 보는 오페라하우스는 특이했는데, 내부 분위기도 이국적이면서 한국적인 느낌으로 독특해요!
8090느낌으로 예전 저 어릴 적 레스토랑 느낌도 조금 나는듯했어요 ㅎ 넓은 공간에 중간 기둥을 중심으로 테이블이 둘러져 있는데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엄청 복잡하거나 시끄럽지 않고 식사하기 좋아요.

메뉴는 외관과 다르게 한식위주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저희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는 누룽지 해물탕과 버섯 송이 덮밥,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 이렇게 주문을 했답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 먹음직스러운 7가지의 밑반찬이 정갈하게 나와요.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과 샐러드바를 이용했는데요. 종류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먹을만한 것은 꽤 있었어요. 단호박무스에 야채샐러드, 단감, 콩종류, 견과류, 옥수수콘, 해초류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누룽지 해물탕 16,000원

버섯송이 덮밥 14,000원

토마토 파스타 15,000원

누룽지 해물탕은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고 누룽지도 함께 들어가서 누룽지을 잘 풀어서 먹으면 든든하고 속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버섯 송이 덮밥은 삼삼한 맛이라서 아이들이 부드럽게 먹기 좋았어요. 첫째가 적극 먹고 싶다고 주문한 토마토 파스타는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어요^^ 정신없이 먹고 나니 순삭으로 음식이 사라졌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자극적이지 않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기 좋은 맛이에요. 그래서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나 봐요! 한참 먹고 있는데 손님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더라고요!

다 먹고 나오면 후식으로 냉매실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추운 날이었지만 냉매실 한잔 하니 입안이 씻겨 내려가듯 깔끔해지네요! ㅎ
비도 오고 추워서 밖에서 마실 수 없었지만 외부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가볍게 식사 후 나와서 후식 한잔과 담소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오늘 아침부터 시험 보느라 고생한 첫째 많이 먹었냐고 물어보니 든든하게 많이 먹었다며 웃네요! 배부르면 기분도 좋아지고 맛있는 거 먹으면 더 기분 좋아지니 이러니 맛집 찾아다니나 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