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바람에 마구 휘날리는 오늘,
근처에 사시는 친정엄마가 점심 함께 하자고 연락이 오셔서 드시고 싶은 거 있으시냐고 여쭤보니 샤브샤브가 속도 편하고 좋다고 하셔서 일곡동 채선당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일곡사거리 쪽 북구 우체국 뒤편에 위치해 있어요.
부근에 공영 주차장이 따로 있구요. 식당들이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길가에 주차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예전에 차들이 많아서 주차하려고 몇 바퀴를 돌았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오픈 시간에 맞춰서 일찍 갔어요. 😅 다행히 주차자리는 널널 했어요.
( 초보운전은 항상 주차가 걱정입니다. )
주소: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471번 길 12-2(삼각동 781-1)
11 : 00 ~ 21 : 00
브레이크타임 / 15 : 00 ~ 17 : 00
수요일 정기휴무
일곡동 채선당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평일 점심은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구요. 셀프바에 채소들이 다양하고 신선해서 좋더라구요. 육수는 담백한 육수와 매운 육수 두 가지가 있고 육수 고민이 된다면 반반도 가능하답니다. 요즘 속이 안 좋다고 하시는 저희 엄마와 저는 담백한 육수를 선택했어요!
어린이 이용요금은 8,000원이지만 고기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육수를 선택하면 숙주만 육수이 담겨서 나와요.
샤브샤브 식당답게 월남쌈 샤브 한우 샤브, 스페셜 샤브등 메뉴가 다양해요^^
그럼 셀프바에 가서 각종 야채와 버섯, 어묵, 목이버섯, 치즈떡, 고구마떡, 만두, 유부, 느타리버섯, 호박, 새송이버섯, 다양한 면 종류와 월남쌈에 함께 싸서 먹는 야채와 샐러드까지 종류가 다양해요. 항상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채소들이 신선한 거 같았어요 실제로 먹어보면 아삭아삭 샤브샤브 육수에도 잘 우러나오는 거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월남쌈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구요.
채소들이 싱싱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남편은 계란 노른자처럼 생긴 어묵을 참 좋아하더라고요 ㅎㅎㅎ
월남쌈에 필요한 뜨거운 물과 각종 찍어먹는 소스와 육수도 편하게 셀프바에서 이용 가능하답니다.
특히 월남쌈 먹을 때 함께 들어가는 채소들은 먹기 좋게 잘게 썰어 뒀는데 이건 정말 편한 거 같더라구요~
엄마와 함께 가니 엄마 편하게 드시라고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셀프바와 가까운 곳에 앉을 걸 후회 되더라구요!
꼭 셀프바와 가까운 곳에 앉으세요!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며 고기와 야채도 익혀먹어서 속이 편하고 좋아하시니 ‘모시고 오길 잘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 라이스페이퍼 담가 먹을 수 있는 뜨거운 물 전용 정수기도 있네요~물 담아 올 때는
천천히 조심조심해야 해요~~
너무 배불리 먹어서 필수 코스인 칼국수는 패스하고(칼국수 못 먹은 게 지금 생각하니 아쉽네요~~~ㅠㅠ)
마지막으로 먹는 죽으로 마무리해서 든든하게 잘 먹고 왔네요~ 죽은 각자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요. 육수를 조금만 남기고 미리 줬던 밥, 당근, 김가루를 먼저 넣고 풀다가 끓으면 계란을 넣고 열심히 저어주면 죽이 완성된답니다.
샤브샤브 집에 오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맛있게 먹으려면 참 바삐 움직여야 해요 아이들하고 함께 갈 때면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거 같아요~~~ㅠㅠ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요~
하지만 언제나 와도 맛은 일품이라는 거는 변함없네요^^
지금도 선선한 가을 날씨지만 추운 겨울이 되면 꼭 생각이 나는 샤브샤브 채선당이었습니다.
오늘 친정 엄마와에 점심 데이트로 행복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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